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

익산시, “청소년문화의거리 유지·보수 관리 절실”

박병진 기자 입력 2025.06.22 20:51 수정 2025.06.22 08:51

-
- 청소년문화의 거리 벤치는 효용성 없어 예산 남용 이어져
- 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과 현장 중심 행정 필요성 제기

영등동 청소년문화의 거리를 조성했지만 관리가 되지 않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익산시는 22년 익산시 청소년기관·단체협의회와 영등상가번영회는 청소년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영등동 상권의 청소년 이용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영등동 로데오 거리 일원에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문화생활 및 청소년의 정주 여건을 만들고자 복합문화 공간인 청소년문화의 거리를 조성했다.

총사업비 19억 원을 들여서 24년도에 청소년문화의 거리를 조성했지만, 인근 상가를 위한 도로 정비 수준에 머물러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고자 24년 6월, 10일 오임선(보건복지위원장)은 261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청소년 문화의 거리“의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민원을 제기한 A씨는 ‘벤치가 개당 400만 원이라고 알고 있다. 청소년문화의 거리에 총 10개의 벤치에 4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는데 현재, 관리 소홀로 파손과 녹이 슬고 더러워 제 기능을 할 수 없고, 철제로 제작돼 여름·겨울철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벤치가 파손됐어도 너무 오랜 시간 방치돼 흉물로 전략해 있고, 청소년문화의거리 보행로를 컬러풀하게 색을 입힌 결과, 도로 바닥이 너무 지져분해지고 훼손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본보 취재 결과 벤치는 조달청 입찰가가 개당 400만 원으로 제작돼 예산 사용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청소년문화의 거리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벤치의 본래 특성에 맞지 않고 이용할 수 없어 비싼 예산만 낭비했다는 느낌마저 들고 있다.

또 벤치의 본래 기능과 함께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대책 또한 마련해야 하지만 주위의 건물로 인해 빛을 차단할 수 있다는 생각이 반대의 결과를 초래하고 있고, 보행로를 밝고 컬러풀한 색감이 미관상에만 치우치다 보니 경관이 너무 빨리 지저분하게 훼손되는 문제점들이 현장 중심이 아닌 안이한 행정의 결과로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청소년문화의 거리 벤치는 바로 보수하고 보행로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이 확보되면 선제적으로 반영하겠다’라고 전했다.

영등동 청소년문화의 거리는 익산의 대표적인 상권 중심지로 청소년 및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함께 문화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다.

[주)전라매일신문=전라매일관리자기자]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