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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강석희의 화요시집 <인연>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5.06.23 16:58 수정 2025.06.23 04:58

 

인연 - 동산 강석희

건지산 오솔길 후미진 곳에
어울리지 않는 돌 하나가 눈에 띈다.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진 걸까,
아님 누가 수석을 갖다 놓았나,
절절한 이야기가 응축된
거북이 등 같은 돌 하나가
슬그머니 내 마음속에 들어온다.

햇살 뒹구는 마당 한편에
꽃 잔디, 봉선화, 철쭉도 심고
화사하게 피어나는 어울 진자리 에서
가슴속 품었던 절절한 사연을
꽃향기처럼 뿜어 낼 것 같은
덩 그런 돌 하나가 씨 감자처럼
들썩인 마음속에 똬리를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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