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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공연

“7월, 전주에서 세계 음악을 만나다”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6.24 17:30 수정 2025.06.24 05:30

전주세계소리축제, ‘세계음악여행 렉처콘서트’ 참가자 모집
몽골부터 아프리카까지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오는 7월, 전주시 ‘하얀양옥집’에서 세계 전통음악을 소개하는 특별한 렉처콘서트를 선보인다. ‘2025 세계음악여행 렉처콘서트’는 7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리며,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과 악기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세계 각국의 전통 음악을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하고, 연주자와 해설자의 설명을 통해 음악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까지 함께 배우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몽골, 유럽, 북미, 서아프리카 등 각기 다른 지역의 음악을 주제로 총 4회의 렉처콘서트가 마련되며,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또 다른 축인 ‘월드뮤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본 축제를 미리 체험하는 성격을 가진다.

공연 장소로 선정된 ‘하얀양옥집’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옛 관사로, 전통 한옥들이 둘러싸인 독특한 분위기의 2층 양옥이다. 지난해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되며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공간은 세계 음악의 풍경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7월 2일 첫 무대는 마두금 연주자 김연준이 몽골 초원의 정서를 담은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9일에는 류트 계열 고악기인 테오르보를 중심으로 한 윤현종 연주자의 무대가, 16일에는 블루그래스 밴조 연주자 장현호의 북미 음악 여행이 펼쳐진다. 마지막 23일에는 서아프리카 전통 악기 코라를 연주하는 정환진과 조재은의 협연이 마련돼 아프리카 그리오 전통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한다.

각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전주세계소리축제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별 사전접수를 통해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해설과 진행은 전통음악 평론가이자 음악 인류학자인 박종현 기획자가 맡아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김희선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세계 각지의 문화와 삶의 방식을 음악을 통해 배우는 시간으로 기획됐다”며 “관객들이 세계 음악과 문화에 대한 공감과 연결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본향의 메아리(Echoes from the Homeland)’를 주제로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전북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 또는 전화(063-232-839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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