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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전북,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선도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6.24 17:36 수정 2025.06.24 05:36

전주대 이해성 명예교수 정부 표창 수상
국제기술위 초대 의장 맡아 전북 중심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


전북이 양자기술 분야에서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는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4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 개막식에서 이해성 전주대학교 명예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전북자치도의 추천을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국내 최초로 양자기술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국제표준화기구(IEC/ISO) 산하 양자기술 공동기술위원회(JTC3)의 초대 의장직을 맡아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최대 양자과학기술 행사인 ‘퀀텀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며, 올해는 ‘100 Years of Quantum, Awakening Industry’를 슬로건으로 국내외 양자기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화를 논의했다.

이해성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전주대 신소재화학공학과에서 18년간 후학을 양성했다. 2024년 정년퇴임 이후에도 양자, 탄소, 나노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전북지역의 양자기술 기반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이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세계 양자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전북이 국가기술 주권과 지역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식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수상은 전북이 양자기술 불모지에서 국가 핵심 기술지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향후 표준화뿐만 아니라 산업화, 인재양성까지 연계한 전북형 양자산업 생태계를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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