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기획

문학산책 <외줄 인생>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5.06.25 17:21 수정 2025.06.25 05:21

 
외줄 인생-박순환

외줄 위에서
비가 내린다
무대는 젖고, 광대의 웃음은
눈동자 안에 숨는다
가느다란 희망 한 줄,
그 위로
발끝을 세운다
흔들리는 하루의 균형 위에서
사랑도, 분노도, 침묵한다
광대는 노래한다
바람에 맞춘 외로움의 선율
줄 끝에 매달린 슬픔도
오늘은 장단처럼 흐른다
삶은 외줄이다
비틀거림 속에서도
끝까지 걸어야 하는
하나의 길



아호 ㅡ淸湖
시의전당문인협회 회원
전당문학 시화전 입상
정형시조의 美 회원
대한세계문학 신인상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