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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한국-라오스 농업기술 협력의 결실… ‘KOPIA 미곡종합처리장’ 준공

이강호 기자 입력 2025.06.29 07:58 수정 2025.06.29 07:58

라오스 벼 산업 현대화 시동

↑↑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한국과 라오스의 농업 협력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7일 라오스 비엔티안주 빡늠군에서 ‘KOPIA 라오스 벼 패키지 사업 미곡종합처리장(RPC)’ 준공식을 개최하고, 기후변화 대응형 벼 산업 기반 구축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설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의 핵심 거점 중 하나로, 벼 종자 생산부터 수확 후 가공까지 아우르는 종합처리 기능을 갖췄다. 연간 1,000톤 이상 고품질 벼 가공이 가능한 이 시설은 △건조·정선시설 △도정시설 △교육센터 및 관리사무소 등 3개 동으로 구성되며, 라오스 농업의 산업화와 품질 제고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영수 주라오스 대사, 유은하 농촌진흥청 과장, 찬타콘 부알라판 라오스 농림부 차관 등 양국 주요 인사와 농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간 협력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KOPIA 라오스센터는 중부 지역에 기후 적응형 벼 신품종 ‘HTDK17’을 보급하고, 재배면적을 오는 2027년까지 970헥타르로 확장할 계획이다. 동시에 단위면적당 생산성도 헥타르당 4.5톤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종자 품질 개선과 수확 후 유통 및 가공 단계의 부가가치 제고를 통해 라오스 벼 산업의 체질 개선을 꾀한다. 미곡종합처리장은 ‘빡늠군 벼 수확 후 시설운영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공동 운영하며, 지역 농업인의 실질적인 자립 기반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찬타콘 차관은 “이번 시설은 라오스 정부의 농업발전전략 실현에 결정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KOPIA 사업을 통해 한국과의 농업기술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유은하 농진청 과장은 “미곡종합처리장의 완공은 라오스 벼 산업의 구조적 전환점을 상징하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농업기술 협력과 기후변화 대응형 품종 보급을 통해 아시아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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