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공직사회 청렴 의식 강화를 위한 실천적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민권익위원회 이명순 부위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이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한 공단 차원의 자정 노력의 일환이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2일 전북 전주 본부 글로벌기금관 2층 컨퍼런스홀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이명순 부위원장을 초청해 ‘청렴 리더십’을 주제로 청렴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공공기관으로서의 투명성과 공직자의 청렴성이 국민 신뢰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공단 임직원의 청렴 의식 제고를 통해 청렴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명순 부위원장은 ‘고위공직자의 청렴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우리나라의 청렴 수준에 대한 국제적 평가, 국민권익위의 반부패 정책 방향, 공직자가 숙지해야 할 부패방지 법령과 제도,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리더십의 중요성 등을 폭넓게 짚었다.
그는 특히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은 단순한 조직 문제를 넘어 국가 경쟁력에 직결된다”며 “고위직이 청렴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 모든 조직 구성원의 태도와 문화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이어 국민연금공단은 농촌진흥청, 새만금개발공사, 전북대학교병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특별자치도 등 전북 지역 주요 공공기관 감사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감사 현장의 현실적 어려움과 반부패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이 공유됐다.
류지영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는 “이번 특강은 청렴이 단순한 법규 준수를 넘어 공직자 본연의 사명과 봉사정신이라는 점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청렴하고 투명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부 통제와 윤리경영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