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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강석희의 화요시집 <향일암>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5.07.14 17:07 수정 2025.07.14 17:07

 

향일암 - 동산 강석희

바람에 실려 온 씨앗 하나가
절벽 바위틈에 꽃을 피웠다.
수백 년 풍상을 이겨낸 그 꽃은
고운 향기가 천리를 날아가고
꽃잎엔 그리움이 구름처럼 몰려온다.

발아래 펼쳐진 검푸른 바다에서
붉은 희망이 태양처럼 떠오르고
들뜬 갈매기들 바람을 가르면
꽃잎에 물든 그리움들은 새처럼
일제히 비상의 날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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