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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북 대표 AI 인증 거점 탄생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9.04 15:19 수정 2025.09.04 03:19

산업 AI 국제인증 시험기관 공식 지정
지역 특화 산업 연계한 글로벌 신뢰성 검증 허브 도약

제3차 산업AI국제인증포럼 총회에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식 지정서를 받고 현판 전달식을 가지며 화이팅을 하고 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산업 AI 국제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되며 전북을 대표하는 AI 인증 거점으로 떠올랐다. 이번 지정을 통해 진흥원은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글로벌 신뢰성 검증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4일 열린 제3차 산업AI국제인증포럼 총회에서 공식 지정서를 받고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했으며, 정부 관계자와 국내외 시험·평가기관,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독일 등 해외 기업의 AI 신뢰성 전략 발표와 품질·표준 세션도 진행돼 국제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산업 AI 국제인증 시험기관 지정은 전국 7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사업이다. 진흥원은 전북 유일 지정기관으로, 지역 산업에 특화된 AI 제품과 서비스 시험·평가를 맡는다. 이를 통해 AI 기술 신뢰성 검증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렇듯 진흥원은 ISO/IEC 25023 등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산업 적합성 평가 ▲시험·평가 체계 연구 ▲산업계 품질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 ▲정책·제도 자문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순한 인증을 넘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 검증 체계를 마련해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진흥원은 이미 2011년부터 SW품질역량센터를 운영하며 기술 생태계 조성과 품질 역량을 축적해 왔다. 2019년에는 KOLAS 인정시험기관으로 지정돼 소프트웨어 품질 전문성을 입증했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AI 검증·시험·평가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고, 국책과제를 기획해 기술력과 영향력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지정은 진흥원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국제표준 기반 평가체계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AI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AI국제인증포럼과 협력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갖춘 산업 AI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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