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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고한 재질로 만들어진 캡은 도근점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좌측),도근점을 지면보다 낮게 매설한 후 캡을 덮어, 도로 포장이나 차량 통행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우측).p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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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관리와 정확한 측량의 기본이 되는 지적도근점의 잦은 훼손과 망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측량물자가 혁신적인 도근점 보호 솔루션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지적도근점 보호캡 개발을 통해 예산 낭비를 막고 측량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등 지적 행정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측량물자(대표 박찬복)는 지적도근점의 안전한 보호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지적도근점 보호캡'을 출시했다.
그간 지적도근점은 국가 공간정보 인프라의 핵심 요소지만, 현장에서 도로 포장으로 움푹 파인 상태로 훼손 및 잦은 망실 등으로 측량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야기해왔다.
특히, 훼손·재설치된 도근점은 정확한 측량 성과를 제공하기 어려워 국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었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측량물자는 수년간의 연구를 거쳐 지적도근점 보호캡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견고하고 파손에 강한 합성수지 플라스틱(GFPA)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직경 100mm, 높이 50mm의 규격으로 설계됐다.
특히, 지적도근점은 지면보다 낮게 매설한 후 그 위에 보호캡을 지면과 같은 높이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도근점을 준영구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렇듯 보호캡 설치는 현장성과 성과 정확성, 경제성, 관리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신규 설치뿐만 아니라 도로 재포장 등으로 훼손된 지점의 도근점 재설치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RTK GPS를 활용해 망실 지점을 찾은 후 보호캡으로 설치·복원하는 방식으로, 측량 정확성 저하를 막고 측량 정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도로 재포장이나 공사 과정에서 도근점이 망실될 경우 복구 및 재설치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지만, 보호캡을 설치하면 이러한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측량물자는 국가 기반 시설 보호와 현장 작업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찬복 한국측량물자 대표는 "지적도근점 보호캡은 단순히 제품 하나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의 정확한 관리를 위한 책임감을 담은 솔루션"이라며 "지적측량 기준점 보호에 대한 작은 관심이 국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