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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탄소산업, 글로벌 통상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9.07 08:44 수정 2025.09.07 08:44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수출통상 전략 세미나 개최
전문가와 기업 머리 맞대고 미래 시장 확보 방안 모색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탄소기업 글로벌 수출통상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 속에서 국내 탄소소재·부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지난 4일 '탄소기업 글로벌 수출통상 전략 세미나'를 열고, 탄소산업의 미래 시장 확보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새 정부의 초혁신 경제 성장 전략과 맞물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탄소산업은 가볍고 강한 특성을 가진 탄소섬유와 그래핀 등을 활용해 자동차,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미래 핵심 소재·부품 산업이다.

행사에서는 산업연구원 김수동 단장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배터리 시장의 기회, K-방산에 대한 글로벌 관심 확대 등을 탄소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제시했다. 

또한 관세법인 PASSWIN의 김현철 관세사는 변화하는 관세 정책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탄소나노소재에 대한 HS코드를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도계훈 연구위원은 핵심 원료 공급망 확보와 국제표준 마련 등 전략적 접근의 중요성을 제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새 정부 경제성장 전략에서 언급된 그래핀 등 탄소나노소재 분야에서의 기술 주권 확보와 HS코드 신설 등을 통한 수출기반 마련"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유경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원장대행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기업 지원, 그리고 정책 개발 등에 있어 산학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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