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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까다로운 인도` 인증 문턱, 전북도가 낮춘다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9.04 15:38 수정 2025.09.04 03:38

K-뷰티·푸드 기업 수출 활로 확장
경진원 현지 상주 인력 밀착 지원 효과 '톡톡'


전북특별자치도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인도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인 CDSCO, FSSAI, BIS 등 필수 인증 취득을 밀착 지원하며 도내 기업들의 수출 활로 개척에 나섰다.

4일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정부가 화장품, 식품, 산업·전자제품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인증 기준과 관련 법령을 강화하면서 현지 통관 및 시장 진입 과정에서 인증 취득이 수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건으로 떠올랐다.

이에 경진원은 장기 출장 직원이 기업과 바이어 사이를 직접 연결하고, 인증 절차와 서류 점검 등 현지 실무를 지원하면서 성과 창출의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CDSCO(화장품·의약품·의료기기), FSSAI(식음료), BIS(산업 및 전자제품) 등 인증 취득 절차와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짐에 따라, 국내 기업의 신속한 대응과 사전 준비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도는 기업이 초기 단계부터 인증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인증 유형별 필수서류 안내 △품목별 법령 및 절차 해설 △인증 대행사 연계 △서류검토 및 사후관리 △비용·소요기간 등 실무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했다.

이러한 지원 결과, 도내 화장품·식품 기업들이 실제로 인도 시장 내 주요 유통사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화장품 O사는 CDSCO 인증 취득 후 인도 대형 유통채널 입점에 성공해 현지 판매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P사도 CDSCO 인증 진행과 동시에 샘플 물량을 수출하며 본격 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인도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미국·영국 등 제3국으로 재수출을 확대하려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이는 경진원 출장 직원의 밀착 지원과 현지 거점센터 협력 체계가 결합된 성과로 풀이된다.

식품 기업 E사 역시 FSSAI 인증을 기반으로 아마존 인디아·플립카트 등 온라인 플랫폼과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 동시 입점, 안정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도 인증 강화에 적시에 대응하는 것이 곧 수출 성과와 경쟁력 확보로 이어진다”며, “특히 인도 현지에 상주하며 활동 중인 지원 인력과 거점센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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