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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에서 즐기는 익스트림 체험과 로컬푸드의 진수

이강호 기자 입력 2025.09.23 12:20 수정 2025.09.23 12:20

불타는 화덕존, 로컬푸드존 등 운영
돌과 솔잎 달궈 감자, 고구마, 밤 등
익혀 먹는 ‘감자삼굿’ 전통 방식 체험
48개 농가 ‘로컬장터’ 농특산물 판매
130m 길이 가래떡 퍼포먼스도 펼쳐져

가을 완주가 와일드한 열기로 가득 찬다.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리는 제13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완주에서 본능을 깨워라! 와일드한 액션, 거침없는 미식여행!’으로, 완주의 청정 자연 속에서 모험과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완주군은 이번 축제를 단순한 먹거리 축제가 아니라 완주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완주형 대표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축제장은 와일드 체험존, 불타는 화덕존, 로컬푸드존, 문화·공연존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와일드 체험존은 완주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익스트림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선사시대 부족으로 변신해 모험을 떠나는 ‘리틀 와푸족’, 시랑천에서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천렵 체험, 숲속에서 즐기는 트리클라이밍과 로프 클라이밍, 물 위를 구르며 레이스를 즐기는 워터롤러와 SUP 패들보드 등 색다른 체험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아이들을 위한 곤충체험, 짚라인, 원시놀이터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불타는 화덕존이다. 벽돌화덕 100개와 연통화덕, 회전석쇠화덕에서 직접 잡은 물고기와 완주산 로컬푸드를 구워먹는 체험은 매년 긴 대기줄을 자랑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고산농협이 운영하는 이동식 정육점에서는 신선한 한우를 구매해 현장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고, 전통 방식으로 돌과 솔잎을 달궈 감자, 고구마, 밤 등을 익혀 나눠 먹는 ‘감자삼굿’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화산풍장두레농악단의 길놀이 공연이 함께 열려 먹거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완주의 맛과 정직함을 만나는 로컬푸드존은 완주 9품을 비롯해 다양한 농특산물을 소개한다.
13개 읍면 새마을부녀회가 직접 운영하는 ‘로컬밥상’은 완주의 농가에서 갓 수확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밥상을 차려내고, 48개 농가가 참여하는 ‘로컬장터’에서는 완주 대표 먹거리를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이 판매된다.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포차거리도 운영돼 완주 로컬푸드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낮에는 체험과 먹거리, 밤에는 공연이 축제장을 물들인다.
개막일인 26일 저녁에는 LED 미디어쇼와 함께 바리톤 고성현, 윤수연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성환, 배아현, 김희재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27일에는 스트릿댄스팀 ‘소문크루’와 DJ 아스터, 스컬&하하가 함께하는 ‘와푸 MUSIC PARTY’가 열려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28일 폐막식에는 완주풍류학교의 전통공연과 함께 현진우, 황민호·황민우가 출연해 마지막까지 흥을 이어간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대형 이벤트도 준비됐다. 28일 낮에는 완주 쌀과 곶감, 대추 등 로컬푸드를 활용해 130m 길이의 가래떡을 500명의 관광객이 함께 뽑아내는 ‘와일드한 가래떡의 반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한 완주 9품을 주제로 한 깜짝 퀴즈, 농산물 경매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돼 현장을 찾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만경강 트레일런 대회,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축제 기간 동안 전주역, 완주 읍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157대가 운행되며, 7개 주차장 총 3,600면이 마련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한다. 자원봉사자 200명이 안내와 안전, 통역을 맡아 관광객 서비스를 지원하고, 다회용기 사용과 1회용품 절감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축제를 실현한다.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매년 6만 명 이상이 찾는 완주의 대표 관광 브랜드다. 자연과 체험, 먹거리와 공연이 어우러진 이 축제는 완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완주의 상징적인 가을 축제로 성장해왔다.
올가을, 완주에서 펼쳐지는 3일간의 특별한 여정에서 아드레날린을 느끼고, 건강한 로컬푸드로 미각을 깨우며, 완주가 전하는 진정한 ‘와일드’의 매력을 경험해보자.

유희태 군수 인터뷰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축제를 준비하며 무엇보다도 완주의 자연환경을 온전히 담아내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산자연휴양림의 숲과 계곡, 시랑천의 맑은 물이 축제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이 자연 속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먹거리를 마련해 완주만의 매력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축제는 완주군민뿐 아니라 지역 기업과 단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 주도형 축제’로 자리잡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유 군수는 “와일드 체험과 로컬푸드를 결합해 완주의 자연과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며 “이 두 가지가 어우러질 때 완주만의 정체성이 살아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 군수는 이번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완주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맛있는 로컬푸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올가을,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완주에서 본능을 깨우는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자연과 먹거리,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올해 축제가 완주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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