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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북현대, K리그 사상 첫 ‘10회 우승’ 위업

이강호 기자 입력 2025.10.19 15:10 수정 2025.10.19 03:10

4년 만의 왕좌 복귀, 전북이 해냈다
축구의 자존심, 전북이 세운 새 역사

대한민국 프로축구 역사가 또 한 번 새로 쓰였다. 전북현대모터스FC가 지난 10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 수원FC전에서 승리(2-0)를 거두며 승점 71을 확보했고, 같은 날 경쟁 팀들의 결과마저 맞물리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전북은 K리그1에서 최초로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한 구단이 됐다. 2009년 첫 우승 이후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리그를 제패하며 ‘신흥 강호’로 떠올랐던 전북은, 2022?2023시즌 부진을 겪은 뒤 이번 시즌에 다시 ‘절대 강자’로 완전히 복귀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전북은 K리그(10회)·코리아컵(6회)·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회)를 합친 국내외 주요 트로피 획득수를 18개로 늘리며 한국 프로축구팀 가운데 최다 우승 타이틀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코리아컵 결승이 예정된 오는 12월 6일의 결과에 따라 이 기록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전북이 이번 시즌 우승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단단한 수비진과 끈끈한 조직력이 꼽힌다. 구단은 시즌 중 22경기 무패 행진을 달성하며 팀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특히 베테랑 수비수 중심의 라인은 평균 나이가 36세였음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우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중 성적도 역대급이다.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은 17경기만에 누적 관중 31만 5,105명을 돌파하며 팀 역대 최단 기간 내 3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까지 흥행도 우승과 함께 잡았다는 평가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10회 우승은 구단 역사뿐 아니라 한국 축구 전체의 자존심을 높인 한 해”라며 “끝까지 전북다운 축구, 팬과 함께하는 축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기록 달성을 넘어 한국 축구의 질적 성장을 상징한다. 전북현대가 만들어낸 ‘10’이라는 숫자는 이제 K리그의 새 기준이 됐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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