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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거, 윤준병·신영대 2파전 구도 확정

송효철 기자 입력 2025.10.22 17:11 수정 2025.10.22 05:11

전북도 정치 주도권 향배 가를 ‘미니 전초전’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윤준병 의원(정읍·고창)과 신영대 의원(군산·김제·부안갑)이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향후 전북 정치 지형을 가를 핵심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도당 운영 방향과 정치적 색채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윤준병 의원은 21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정치적 위상을 되찾고,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도당이 다시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당위원장은 전북 정치의 ‘기둥’ 역할을 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 승리 이후 지방선거 압승, 나아가 전북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과 서울시 부시장 등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행정 경험을 내세워 ‘안정과 실용’을 강조하는 중도 실용 노선을 표방하고 있다.

이어 22일 같은 장소에서 출마를 공식화한 신영대 의원은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완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강한 개혁 이미지를 내세웠다.

그는 “전북이 더 이상 중앙정치의 변방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 이재명 정부의 개혁 완수를 전북에서부터 뒷받침하겠다”며 “젊고 역동적인 도당, 당원 중심의 민주적 도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정부의 산업정책을 비판적으로 견제해온 인물로, ‘개혁과 추진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조직력 결집에 나섰다.

이번 도당위원장 경선은 5년 만에 당원 투표를 포함한 본격 경쟁 구도로 치러진다.

기존에는 추대나 단독 후보 선출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에는 권리당원 90%, 대의원 10% 비율로 진행되는 직접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가 결정된다.

후보자 등록 마감 후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면접 심사를 거쳐 본선 투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실시되며, 당선자는 11월 2일 전북도당 당원대회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원택 전 위원장이 도지사 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이번 도당위원장직은 단순한 조직 관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도당위원장은 도내 공천 심사와 선거 전략 수립, 중앙당과의 정책 연계 등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자리로, 차기 지방선거와 총선을 앞둔 지역 정치권의 ‘전초전’으로 불린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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