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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소방본부, 무주에 53m 고가사다리차 배치… 고층 화재 대응력 대폭 강화

송효철 기자 입력 2025.10.31 15:50 수정 2025.10.31 03:50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가 무주소방서에 53m급 고가사다리차를 신규 배치하고 본격 운용에 들어갔다. 무주군에 고층 대응 특수장비가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고층 건축물 화재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고가사다리차는 최대 17층 높이인 약 53m까지 사다리를 전개할 수 있으며,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와 화점 접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탑승용 바스켓에는 최대 2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고, 원격 방수포·고성능 조명등·영상전송장치·음성 통신장비 등 첨단 장비가 탑재돼 야간이나 고층부 화재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제어 시스템으로 사다리 조작이 정밀해져 구조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무주군은 산악 지형이 많고 최근 관광 및 숙박시설의 고층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특수 장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장비 배치는 이러한 지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재난대응 인프라 확충으로 평가된다.

전북소방본부는 무주소방서뿐 아니라 남원, 진안 등 인근 지역에서 고층 화재 발생 시에도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광역 대응체계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53m 고가사다리차 배치는 무주 지역 고층 화재 대응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첨단 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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