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공중보건의사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대응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 아동보호체계 강화에 나섰다.
전북대병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을 직접 찾아 공중보건의사 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아동학대 조기 발견과 의료 현장에서의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북대병원은 전북광역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돼 아동학대 예방사업과 피해아동 보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피해아동의 치료·보호·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강의는 전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이자 광역새싹지킴이병원 아동보호위원회 위원장인 고은정 교수가 맡았다. 고 교수는 아동학대의 유형과 징후를 설명하며, 의료진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할 보호 절차 등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고 위원장은 “공중보건의사들은 지역 아동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의료인”이라며 “이들이 학대 의심 사례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아동학대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전북대병원은 앞으로도 아동의 권익 보호와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과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