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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전주·완주 통합에 행정력 과도하게 쏠려…민생은 뒷전

송효철 기자 입력 2025.11.13 17:40 수정 2025.11.13 05:40

최형열 전북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도정 방향 전환 촉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최형열 기획행정위원장이 13일 열린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자치도의 행정력이 전주·완주 통합 논의에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며 강하게 우려를 표했다.

최 위원장은 “민선 8기 들어 통합 이슈가 도정의 주요 정책을 압도하면서 행정 우선순위가 왜곡되고 있다”며 “지사가 통합에 의지를 갖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 사안이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과제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최근 도청 업무용 전화 컬러링까지 통합 홍보에 활용된 점을 예로 들며 “행정 전반이 통합 홍보에 동원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도정 본연의 역할과도 거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도가 통합 문제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방식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전주·완주 통합은 당사자인 두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도에서 방향을 권고하거나 유도하는 형태는 오히려 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도정의 관심과 행정력을 통합 논의보다 ‘민생·경제’에 우선 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가 먼저”라며 “도는 통합 논란에 매몰될 게 아니라 실질적 성장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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