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의 후원으로 시각과 공연 분야 신진예술가들이 전시와 연극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시각 분야 선정자 김규리 작가는 ‘기억의 만남’을 주제로 장소의 다양한 시선과 흔적을 담아낸 사진 전시를 선보인다. 공연 분야 선정자 김민지 기획자는 세 명의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연극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규리 작가의 전시 〈만날 수 없는 곳에서 마주치지도 못할 시간을 기다리다〉는 현실과 상상이 겹쳐지는 풍경 속에서 기억의 흔적을 탐구한다. 상징적인 동물 이미지를 통해 과거와 현재,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장면을 그려내며, 실재하는 전통의 공간을 기억과 상상의 풍경으로 재해석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김 작가는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전주신진예술가지원을 통해 내딛게 되어 뜻깊다”며 “오래된 풍경 속에서 기억과 상상이 스치는 순간을 담아낸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11월 15일(토)부터 23일(일)까지 뜻밖의미술관에서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
공연 분야 선정자 김민지 기획자는 첫 창작 연극 〈편지가 늦었소〉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비문해 할머니들의 삶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김 기획자는 “모두의 마음을 모아 준비한 작품을 재단의 지원으로 무대에 올리게 되어 설레고 벅차다”며 “이번 공연이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는 분들과 마음의 상처를 지닌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 〈편지가 늦었소〉는 11월 24일(월) 오후 4시와 7시 30분, 창작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전석 2만 원이며, 예매 및 문의는 010-6389-5094로 가능하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선정된 8명의 신진예술가 중 마지막 두 명의 작품 발표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시고 격려해주신다면 큰 창작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전주의 신진예술가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주신진예술가지원사업’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68명의 예술인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