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14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찾아 ‘불멸의 의용, 영원의 불꽃’ 전시회를 관람하며 의용소방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전시는 1945년 11월 30일 군산 경마장 폭발사고 당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고(故) 권영복 대장을 비롯한 의용소방대원 9인의 80주기를 맞아 마련됐다. 전시는 당시의 기록과 자료, 의용소방대의 활동상을 통해 의용소방의 뿌리와 정신을 도민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1961년 5월 5일에는 당시 강정준 의용소방대장과 지종환 군산소방서장이 순직 대원들을 기리기 위해 월명공원에 ‘의용불멸의 비’를 세웠으며, 매년 11월 30일 위령제를 열어 그들의 헌신을 추모하고 있다.
이날 이오숙 본부장은 공은태·윤정순 전북특별자치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과 군산소방서 관계자 등과 함께 전시실을 둘러보며, 폭발사고 관련 자료와 영상, 의용소방대의 활동 기록 등을 살펴봤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의용소방의 역사는 공동체를 지키려는 도민의 역사이자 소방의 근본정신”이라며 “80년 전 의용소방대원들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이 오늘날 전북소방의 사명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 뜻을 계승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4일부터 2026년 3월 29일까지 진행되며, ▲1부 ‘문병의 불, 재앙의 불’ ▲2부 ‘의지의 불’ ▲3부 ‘꺼지지 않는 불꽃’ ▲4부 ‘의용불멸’ ▲5부 ‘다시 세운 빛의 수호자’ 등 5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