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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농촌 고령층 주택화재 예방 집중 추진

송효철 기자 입력 2025.11.16 13:02 수정 2025.11.16 01:02

전북소방본부, 내년 2월까지

전북소방본부가 농촌 고령층의 주택화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맞춤형 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는 9,991건의 화재가 발생해 67명이 숨졌다. 사망자의 64%가 농촌(읍·면)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난방기구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겨울철에 화목보일러와 노후 전열기 사용 등 농촌 고령층의 취약요인이 겹치면서 위험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책은 마을 단위의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소방본부는 도내 14개 시군 읍·면지역 5,334개 마을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가 직접 찾아가는 ‘현장형 안전교육’을 확대한다.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와 취약계층 주택에는 방문점검을 병행해 위험요인을 현장에서 바로 조치할 계획이다.
세대 방송수신기가 설치된 3,500개 마을에서는 주 1회 이상 겨울철 화재예방 방송도 집중 편성된다. 시군 재난방송시스템과 이장단 방송망을 통해 보일러 취급 요령, 전기·가스 안전수칙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전달해 자율적 예방 실천을 유도한다.
읍·면 이장단 회의 역시 예방교육 창구로 활용된다. 매월 열리는 정례회의에 소방안전강사가 참여해 주요 화재사례와 예방요령을 안내하고, 이장단이 내용을 각 마을에 신속히 전파하도록 해 지역단위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번 겨울철 예방활동을 바탕으로 지역별 화재 특성과 취약요인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농촌 고령층의 화재취약성을 줄이기 위해 생활 현장에서 직접 만나고 점검하는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모든 가정에서 화재예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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