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도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독립운동가와 유가족의 희생을 기리고, 겨울철 취약계층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이다.
행사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시작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기안전공사 1004봉사단 등 약 20여 명이 참여해 노후 전기설비 점검·교체 작업과 혹한기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올해 초 6·25 참전유공자 가구를 지원한 데 이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및 보훈가구 30세대를 추가 선정해 안전점검과 생활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전북도와 공사는 난방용 탄소매트, 식료품 밀키트 등으로 구성된 ‘보훈 꾸러미’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가운데 7가구에는 노후 전기배선 교체, 누전차단기 정비 등 실질적인 전기안전 개선 조치가 이뤄졌다.
전북도는 올해 ‘전기재해 예방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가구의 위험 전기설비를 집중 점검하고 인입선 교체, 전기안전 진단을 진행해 왔다. 또한 화재감지기, 가스누설경보기, 소화기 등 생활 안전용품을 보급하는 ‘화재안전취약자 지원사업’도 확대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본부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에너지 다드림 봉사단’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전기·가스·보일러·조명 등 주거생활과 직결된 에너지시설을 통합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200여 가구의 에너지 취약 환경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현장에서 봉사 상황을 점검한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은 우리 공동체가 반드시 지켜야 할 분들”이라며 “취약계층과 보훈가구가 전기재해로부터 안전하도록 도 차원의 예방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도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 기반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