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 국가예산 확보의 성패를 가를 핵심 시점을 맞아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직접 찾아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대응에 나섰다. 전북도는 17일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실과 국회를 방문해 도의 핵심 전략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기재부 예산실 실무진과의 협의를 강화해 예산 논의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전북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전략적 활동의 일환이다. 예산 심사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도가 직접 중앙정부와 국회를 찾아 예산 필요성을 설명한 것은 그만큼 예산 확보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과 국토교통·산업중소벤처·농림해양수산·연구개발·정보통신 분야 예산 담당 과장들과 연이어 간담을 갖고, 전북의 미래전략산업과 새만금 사업, 농생명·바이오, 연구개발(R&D) 분야의 핵심 과제들을 집중 설명했다. 노 부지사는 “전북의 미래 첨단 산업이 국가적 과제와 맞물려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간담회에서 RE100 산업단지 구축,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센터, 사료작물 종자 생산단지, AI 기반 차세대 엑소좀 기술 개발, 새만금 국가정원, 농업로봇 실증기반 구축, 방사선 기반 소재·장비 기술 혁신, 청년 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새만금 상수도 간선관로 등 총 20여 건의 주요 신규·계속 사업을 설명하며 국가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노 부지사는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상임위와 예결위 단계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농생명·바이오·미래기술·SOC 등 지역의 핵심 성장 기반과 직결된 사업들이 논의 초기에 흔들리지 않도록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노 부지사는 “전북의 미래산업 육성, 새만금 개발, 농생명·바이오 분야 도약은 단순한 지역 과제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전북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박희승 국회의원실과 협력해 도·시군 합동 상주반을 운영하며 상임위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 신속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휘부 중심의 국회 직접 설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