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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주브레이킹스쿨 출신 비걸 강아라, 전주브레이킹스쿨 출신 비걸 강아라

이강호 기자 입력 2025.11.25 14:44 수정 2025.11.25 02:44

전주 인재 육성 사업 ‘결실’
비보이문화학교 성과 뚜렷

전주시가 (사)라스트포원과 함께 운영하는 비보이문화학교 ‘전주브레이킹스쿨’에서 배출한 비걸 강아라(13·라스트포원 소속)가 ‘2025 브레이킹K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청소년 여자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대회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가빈아트홀에서 열렸으며, 강 선수는 브레이킹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전국 최상위권에 오른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브레이킹K 시리즈는 대한댄스스포츠연맹(KFD)이 주최하는 공식 국가대표 선발 체계로, 1·2차 시리즈 순위 상위권 선수가 연말 파이널에 진출한다. 최종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3명의 일반부 국가대표가 결정되며, 이 가운데 남녀 2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청소년 부문은 공식 대표 선발 대상은 아니지만 차세대 국가대표 후보군을 평가하는 핵심 무대다.
강아라 선수는 올해 열린 브레이킹K 1차 대회에서 청소년 비걸 부문 3위, 2차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급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어 이번 최종 선발전에서도 3위에 오르며 전주브레이킹스쿨의 대표적인 청소년 톱 클래스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전주의 브레이킹 인재 육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같은 전주 비보이문화학교 출신 임장훈(19) 선수가 ‘2024 브레이킹K 국가대표 선발전’ 고등부 비보이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해 올해 초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한 바 있다. 전주브레이킹스쿨이 꾸준히 배출하고 있는 유망주들이 전국 대회에서 성과를 내며, 전주가 ‘브레이킹 유망주 산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주브레이킹스쿨은 2018년부터 운영된 전주시 청소년 꿈나무 발굴·육성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브레이킹팀 라스트포원이 직접 교육을 맡고 있다.
브레이킹 공식 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단원들이 성인 취미반·청소년반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도 신규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 대상 특강도 준비 중이다.
교육 공간은 전주첫마중길 지하에 마련돼 있으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연습 환경이 학생들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강아라 선수 역시 “언제든 훈련할 수 있는 공간 덕분에 실력이 빨리 늘었다”며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내년에는 더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선수를 발굴한 조성국 라스트포원 대표는 세계 메이저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한국 대표 비보이이자 초대 브레이킹 국가대표 감독으로, 전주 청소년들의 기량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시는 브레이킹스쿨 운영을 통해 향후에도 지역 청소년 유망주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며 ‘브레이킹 중심 도시 전주’의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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