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재난현장에서의 판단 혼선과 정보 지연을 줄이기 위해 현장대원과 119종합상황실 요원이 함께 근무하는 합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소방본부는 20일부터 25일까지 소속 소방서 현장대원을 상황실에 배치해 지령 과정과 상황관리 체계를 직접 체험하도록 했으며, 반대로 상황실 요원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정보와 판단 흐름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협업 구조를 점검했다. 최근 대형 재난이 잇따르면서 상황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점을 반영한 조치다.
합동근무는 지난해 하반기 시작해 이번이 세 번째다. 본부는 “앞선 운영에서도 현장대원의 만족도가 높았고 실제 출동 현장에서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근무에서도 현장 의견을 지령 절차에 반영해 재난 유형별 확인항목과 우선 전파 기준을 손질했다. 그 결과 반복 교신이 줄고 출동 단계의 혼선이 감소했으며,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가 보다 신속·정확하게 전달되는 방향으로 출동지령 체계가 보완됐다.
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재난 대응에서 판단과 교신은 단 한 번의 오류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현장과 상황실 간 실시간 소통을 더욱 강화해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