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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주시, ‘디지털 동행’ 정보 격차 줄였다

이강호 기자 입력 2025.12.28 15:33 수정 2025.12.28 03:33

7만2000명 참여… AI · 키오스크, 스마트경로당 등 교육 성과

전주시가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 온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에 누적 7만2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와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술이 일상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시민 눈높이에 맞춘 교육이 정보 격차 완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전주시는 26일 디지털배움터 사업을 중심으로 ‘다가서당’ 거점센터 운영,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스마트경로당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시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다가서당’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생성형 AI 활용법, 스마트폰 사용, 키오스크 이용 방법 등 생활 밀착형 교육이 진행됐으며, 총 862차례 교육을 통해 7690명의 시민이 수료했다. 단순 이론이 아닌 반복 실습 중심 교육이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경로당과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도 확대됐다. 시는 9587회에 걸쳐 현장 방문형 디지털 시민 교육을 실시해 5만8567명이 참여하도록 했다. 이동이 불편한 노인들도 익숙한 공간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경로당 사업 역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시는 현재 100개소의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해 IC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요가, 노래교실, 건강체조, 인지강화훈련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됐으며, 지금까지 5173명이 참여했다. 경로당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디지털 여가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스마트경로당 50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키오스크 교육’을 실시해 무인주문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들이 직접 주문을 해보는 실습형 교육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476명의 노인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디지털 활용 역량을 키웠다.
이와 함께 시는 각 동 자생단체와 연계한 ‘우리동네 디지털 생활역량교실’을 운영해 10개 동 통장단 363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리더를 중심으로 디지털 역량을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전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찾아가는 키오스크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AI 중심의 디지털배움터 ‘다가서당’을 더욱 고도화해 더 많은 시민이 디지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디지털 기술 확산 속에서 정보 격차 해소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시민 누구도 디지털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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