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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공연

전북 문화예술·관광의 1년, 기록으로 남기다

송효철 기자 입력 2025.12.28 16:30 수정 2025.12.28 16:30

전북문화관광재단, 2025 성과 한자리에… ‘아카이브 전시’ 31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문화예술·관광·마이스(MICE) 사업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은 ‘문화예술관광 통합 성과공유회’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재단 3층 특별전시장에서 아카이브 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의 일상, 여행의 기억, 지역의 내일’을 주제로, 재단이 올 한 해 현장에서 쌓아온 기록과 결과를 전시 형태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성과 나열을 넘어, 사업 과정에서 축적된 이야기와 선택의 흔적을 공유하며 내년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열린 성과 공유의 장으로 기획됐다.

전시는 문화예술본부 27개 사업, 관광사업본부 13개 사업, 마이스육성지원센터 5개 사업, 예술회관운영팀 7개 사업 등 총 52개 사업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본부별 8개 카테고리로 정리된 전시를 통해 재단의 연간 사업 흐름과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창작지원과 예술인 활동 기반 확대 성과가 두드러졌다. 재단은 10개 장르에서 359건의 창작지원 사업을 추진해 6,700여 명의 예술인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도민 문화향유 인원은 28만여 명에 달했다. 콘텐츠 및 문화공간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49개 예술단체·공간에서 7,756명의 예술인과 32만여 명의 도민이 문화예술을 경험했다.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도 병행됐다. 청년예술 주문배달 서비스와 예술인 파견 사업이 8개 기관에서 운영됐고, 예술인 행정대행·상담·의료비 지원, 특례보증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이 이어졌다.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는 121개 교육기관에서 2,622명의 교육생과 275명의 참여 예술인, 108명의 예술교육사가 함께하며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넓혔다.

전북예술회관에서는 어린이 상설공연이 18회 진행됐고, 하얀양옥집에서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참여형 문화공간 운영 성과를 쌓았다.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 기반 확장과 산업 생태계 구축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재단은 워케이션 공간 236개소, 관광상품 49개를 발굴해 체류 관광을 확대했으며, 관광기업 73개를 발굴하고 관광 일자리 114명을 창출했다. 특히 재단의 지원을 받은 관광기업이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6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킨 점은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평가된다.

해외 관광객 유치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쇼핑트래블라운지 운영을 통해 짐 보관·배송, 하이오더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문객 편의를 높였고, 해외 홍보 채널 8곳을 통해 1,350만 회 노출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해외 관광객 6,711명을 유치했다.

마이스 분야에서는 전북 산업 기반 강화를 목표로 기업 육성과 상담을 추진했으며, 마이스 얼라이언스 85개사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3일 열린 개막식에는 도민과 사업 참여자, 예술계 종사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청년예술 주문배달서비스 참여단체 ‘투론’의 공연과 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조선셰프 한상궁’의 특별무대로 구성돼 성과 공유의 의미를 더했다.

재단은 개막 메시지를 통해 “2025년의 성과는 숫자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쌓인 시간과 선택의 기록”이라며 “잘된 성과뿐 아니라 앞으로 더 나아질 방향까지 함께 나누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재단의 성과는 모두 도민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북의 문화예술·관광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 문화예술관광 통합 성과공유회’ 아카이브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3층 특별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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