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전북 산업의 지속 성장과 특별자치 실현을 위한 해법을 현장에서 찾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김 도지사는 20일 전북테크노파크 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2026년 위드(With) 토크데이’에 참석해 도내 출연기관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전북의 미래 산업 전략과 기업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는 형식적인 보고가 아닌 현장 중심 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토크데이에는 전북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전북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바이오융합진흥원 등 7개 도내 출연기관 임직원들이 참여해 지역 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 과제와 개선 필요 사항을 자유롭게 제시했다. 김 도지사는 임직원들의 질문과 제안에 직접 답하며 도정 철학과 산업 정책의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김 도지사는 방위산업과 반도체 산업을 전북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강조하며, 단순한 산업 유치가 아닌 전북형 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기업 지원의 성과는 책상 위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현장에서 기업을 만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쌓여 전북 산업 경쟁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기관은 전북 산업 정책의 최전선에 있는 파트너”라며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결합될 때 특별자치도에 걸맞은 강한 경제 전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행정 주도의 일방적 정책이 아닌, 현장과 함께 설계하는 도정 운영 기조를 분명히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번 토크데이는 단순한 간담회를 넘어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공공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환기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출연기관이 어떻게 혁신하고 기업과 동반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눴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 산업을 이끄는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의 다음 단계를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논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끝으로 “전북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출연기관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전북의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