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이 시민 이용 공간을 넓히는 1단계 기반 정비를 마치고, 공원 기능을 확장하는 중·장기 계획에 본격 착수한다.
전주시는 2020년부터 추진해온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의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공원 전반의 정비와 함께 장기 확장 구상을 병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1단계 사업을 통해 열린광장과 창포원을 포함한 총 10개 사업이 마무리됐다.
열린광장은 덕진공원의 상징적 진입 공간이자 시민들의 만남과 휴식이 이뤄지는 장소로 자리 잡았고, 창포원은 전통적인 친수 공간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러한 변화가 덕진공원을 ‘머무는 공원’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공원 전반의 산책로를 정비해 보행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고, 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병행해 쾌적한 수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랜 시간 덕진공원의 상징으로 자리해온 풍월정도 전통 정자의 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재정비해 수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공원 서측 고물상 부지를 활용한 주차타워 조성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해당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늘어나는 방문객 주차 수요에 대응해 공원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덕진공원 인근 덕암마을 일대도 공원과 연계한 관광특화 공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체험·문화·휴식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단계적으로 정비해 덕진공원과 마을을 잇는 하나의 관광 동선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행 동선과 공간 구조를 정비하고, 음식·차·숙박 등 민간 관광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들어설 수 있는 환경을 중·장기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덕진공원을 시민의 일상 속 휴식 공간이자 전주를 대표하는 호수공원으로 꾸준히 가꿔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덕진공원은 단계적으로 변화해온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대표 공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