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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문학산책 <목련꽃 편지>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6.02.04 17:24 수정 2026.02.04 05:24

 
목련꽃 편지 - 최진용

꽃 피는 봄날이면
그리운 사람이
가슴 깊이 스며든다.

하얀 목련 향기를 사랑하시던 어머니
장미처럼 곱던 누이의 미소
그 얼굴과 이름이
봄바람 속에서 자꾸만 떠오른다.

이름을 불러보면
하늘 끝에서 맴돌던 메아리가
조용히 돌아와 귓가에 속삭인다.

봄 향기 짙은 밤, 사진첩을 펼치면
손끝에 남은 온기와 기억 속 웃음,
목련꽃처럼 흩날리는 추억 속에서
그리운 편지가 되어
나도 몰래 젖어드는 눈시울


최진용
시의전당문인협회
회원청옥문학협회 회원
정형시조의 미 회원
전당문학 합천 전국시화전 입상
이달의문학상 대상 (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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