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장마철 이전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사방사업을 앞당겨 추진한다. 올해 300억 원을 투입해 상반기 내 전면 착공하고, 6월까지 전체 물량의 80%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26일 산림환경연구원에서 ‘2026년 사방사업 기술간담회’를 열고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최근 군산·익산·남원 등에서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호우가 발생한 사례를 토대로, 재해 예방 중심의 시공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림환경연구원과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시·군 산림조합, 산림토목법인, 산림기술용역업체 등 60여 명의 현장 기술인들이 참석했다.
올해 사업은 총 300억 100만 원 규모로 ▲산림유역관리 15개소 ▲사방댐 31개소 ▲계류보전 15km ▲산지사방 16ha ▲사방댐 유지관리 49개소 등 13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 내 사업 비중을 지난해 50%에서 80%로 확대해 위험 지역을 우선 정비한다.
유역 단위로 종합 관리하는 산림유역관리사업도 2개소에서 15개소로 대폭 늘렸다. 도는 설계와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예산을 신속 집행해 공정 지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황상국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사방사업은 기후위기 시대에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안전 인프라”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우기 전 신속하고 견실하게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