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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외국인 계절근로자 소방안전교육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3.08 13:42 수정 2026.03.08 01:42

전북소방, 화재 대응·119 신고요령 등 실습 중심 교육 실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전북소방본부는 6일 전북자치도 농생명정책과와 협력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북지역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1만2,752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했다. 최근 3년 사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과 초기 대응 방법에 대한 교육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실제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언어 장벽과 안전교육 부족 등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충북 음성의 한 공장 화재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됐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와 사업장에 배치되기 전에 기본적인 화재 대응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 요령과 119 신고 방법, 다국어 통역 서비스 활용 방법 등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대응 요령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소화기 사용법 등 소방시설을 직접 체험하는 실습 교육을 통해 초기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교육 참가자들에게는 소방안전교육 교재와 안내 리플릿도 함께 제공된다.
전북자치도 농생명정책과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화재 대응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육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낯선 환경에서 일하는 만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대피 교육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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