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 들녘에 봄기운이 완연해진 지난 주말, 달콤한 딸기 향을 따라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24회 완주 삼례 딸기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삼례 일원에서 열리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체험객들로 행사장이 북적였다.
행사장 입구에는 붉게 익은 딸기가 담긴 상자가 눈길을 끌었고, 방문객들은 농가가 직접 가져온 딸기를 살펴보며 “향이 다르다”, “당도가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산지에서 갓 수확한 딸기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는 풍경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은 체험 프로그램에 집중됐다. 딸기 수확 체험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딸기를 따며 즐거워했고, 디저트 만들기 공간에서는 딸기 케이크와 음료를 만드는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만든 디저트를 사진으로 남기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이번 축제는 단순 판매를 넘어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농가와 주민들이 준비 단계부터 참여해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방문객과 농업인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장이 됐다.
삼례 딸기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이 몰리면서 농가 직거래 판매도 크게 늘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삼례 딸기의 우수한 품질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농업과 관광이 결합된 지역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례 딸기축제는 지역 농업과 관광을 연결하는 봄철 대표 축제로 자리 잡으며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완주=이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