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1학기 고교학점제 수업으로 ‘학교 연계 공동교육과정’ 91개 과목과 ‘학교 밖 교육(주말강좌)’ 4개 과목 등 총 95개 과목을 개설해 오는 28일부터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 지난해 1학기 79개 과목보다 16개 늘어난 규모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더욱 넓어졌다.
학교 연계 공동교육과정은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심화 과목을 인근 거점학교와 협력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율형 공립고와 일반고, 전북외고 등 다양한 학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1학기에는 전주고와 양현고 등 32개 거점학교에서 인공지능 수학, 생명과학 실험, 고급 물리학 등 총 91개 과목이 개설되며 약 1300명의 학생에게 수강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수업 방식도 다양화됐다. 거점학교에 직접 출석해 수업을 듣는 오프라인 방식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수업, 온라인 수업 등을 도입해 학생들의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
일반계열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밖 교육도 함께 운영된다. 이 과정은 지역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말강좌에는 인공지능과 프로그래밍 탐구(우석대), 대전환 경제탐구(원광대), 문학과 인문학적 상상력(원광대), 첨단 물리학(전주대) 등 4개 전문 강좌가 개설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거점학교나 대학에서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 ‘전북 고교학점제 지원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최은이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의 핵심은 학생이 스스로 진로와 학업을 설계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다”며 “학교와 지역사회, 대학이 협력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조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