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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독자기고

새 학기 등굣길,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6.03.16 13:03 수정 2026.03.16 01:03

김만영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전국 초등학교가 일제히 개학했다. 학교 주변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웃음꽃을 피우며 등교하는 아이들로 활기가 넘친다.
하지만 이 시기는 경찰청 통계상 어린이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여, 어른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신학기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들뜬 아이들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드는 돌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민식이법’ 시행 이후 처벌이 강화되었다고는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가 발생한 뒤의 처벌이 아닌 ‘예방’이다.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우리는 다음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첫째, 스쿨존 내 ‘30km 이하’ 서행과 일시 정지다. 횡단보도에 사람이 없더라도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줄여야 한다. 특히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는 반드시 일단 정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둘째, 불법 주정차 근절이다. 학교 정문 앞이나 통학로 주변의 불법 주정차 차량은 운전자와 아이들 모두의 시야를 가린다. “나 하나 쯤은 괜찮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셋째, 가정과 학교에서의 반복적인 안전 교육이다. “녹색 신호가 켜져도 차가 멈췄는지 확인하고 건너자”, “길을 건널 때는 스마트폰을 보지 말자”와 같은 기본 원칙을 아이들이 몸소 익히도록 반복해서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운전 습관이 누군가에게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작은 배려와 실천이 모일 때, 비로소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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