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경제/IT 경제

고성능 활성탄소 공급망 자립화 ‘맞손’

조경환 기자 입력 2026.03.21 08:10 수정 2026.03.21 08:10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기업과 협력모델 구축
원료 확보부터 양산까지 전주기 국산화 추진


고성능 활성탄소 공급망 자립화를 위해 정부·기관·기업이 협력에 나섰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지난 20일 에너지용 고성능 활성탄소 공급망 자립화를 위해 관련 기업들과 협력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진흥원은 20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에너지용 고성능 활성탄소 공급망 자립화 간담회’를 열고 원료 공급 기업, 소재 기업, 수요 기업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안정화 설비 확대 등으로 고성능 활성탄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소재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핵심 원료인 야자각은 주요국이 장기 계약을 통해 선점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까지 겹치며 공급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이날 참여 기업들은 원료 확보 어려움과 국내 양산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급망 자립화를 위한 정책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간담회와 함께 참여 기업들은 고성능 활성탄소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원료부터 소재, 완제품까지 전주기에 걸친 협력모델 구축에 합의했다.

협약에는 고성능 활성탄소 소재 개발 및 양산 기술 확보, 대체 원료 및 재자원화 기술 개발, 공동 연구개발(R&D) 발굴 등 협력 내용이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활성탄소 국산화와 차세대 배터리 분야 기술 확보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고성능 활성탄소는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등 핵심 인프라에 필수적인 소재”라며 “이번 협력이 소재 자립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