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국제 유가 변동성과 에너지 공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도내 주요 저유소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에너지 시설 안전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소방본부는 20일 군산지역 저유소 6개소를 대상으로 간담회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소방본부와 군산소방서 관계자, 저유소 운영업체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공급망 차질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소방당국은 에너지 저장시설의 안전관리 수준을 점검하고, 위기 상황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간담회에서는 에너지 위기 상황을 가정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과 현장 대응체계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진행된 현장 점검에서는 시설 운영 상태를 직접 확인하며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위험물 취급 과정에서의 관리·감독 여부와 시설 파손 및 부식 상태, 누출 위험요소 관리, 유출 시 확산 방지 조치 등이다. 작업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소방본부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저유소 운영업체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협력 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에너지 공급 안정은 도민 생활과 직결된다”며 “작은 위험 요소도 놓치지 않는 현장 중심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