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하며 글로벌 투자 협력과 금융 중심지 도약에 나섰다.
국민연금공단은 23일 전북 혁신도시 본부에서 블랙록과 전 자산군을 포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식, 채권, 멀티에셋, 대체투자 등 전 자산군을 아우르는 전사 차원의 파트너십으로, 기존 개별 자산 중심 협력을 넘어선 포괄적 협력 모델이다.
블랙록은 2025년 기준 약 14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2007년부터 국민연금 자산을 위탁 운용해 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동향,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지식 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 체결과 함께 전주시 만성동에 블랙록 전주사무소도 개소했다. 전주사무소는 양 기관 간 상시 소통과 협력 거점으로 활용되며 교육·연수 프로그램과 전략적 교류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투자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전주가 투자와 혁신을 논의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블랙록 로버트 카피토 사장은 “지식 공유 기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라며 “국민연금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 성과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