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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주시, ‘제1호 시민서가’ 지정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3.23 15:23 수정 2026.03.23 03:23

신정일 이사장 자택서 MOU

전주시가 시민의 서가를 함께 나누는 독서문화 사업에 첫발을 뗐다. 문화사학자 신정일 사단법인 우리땅걷기 이사장의 개인 서재가 ‘제1호 전주시민서가’로 지정되면서 시민이 참여하는 지식 공유 공간이 문을 열게 됐다.
전주시는 23일 덕진구 태진로에 있는 신정일 이사장 자택에서 ‘제1호 전주시민서가’ 지정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동욱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신정일 이사장, 유희옥 전 전북문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주시민서가는 시민이 소장한 서가를 발굴해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사업이다. 전주시가 추진하는 책문화 확산 프로젝트의 하나로, 공공도서관 중심의 독서문화에서 나아가 시민이 직접 지식 나눔의 주체가 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에 시민서가 1호로 지정된 신 이사장의 서재에는 인문·역사 분야를 중심으로 3만여 권의 장서가 갖춰져 있다. 이 공간은 앞으로 매월 한 차례씩 시민에게 개방되며, 서가지기가 직접 책과 공간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첫 프로그램은 오는 31일 마련된다. ‘전주 택리지’를 주제로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며, 참여 신청은 전주도서관 누리집에서 받는다.
전주시는 이번 1호 시민서가 지정을 시작으로 공유 가능한 개인 서가를 추가로 발굴해 시민 참여형 지식 공유 네트워크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윤동욱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개인의 서가가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책을 매개로 시민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독서공동체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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