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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조지훈, 1인 가구 공약 발표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3.23 17:47 수정 2026.03.23 05:47

지원센터 설립해 주거·건강·안전 지원 확대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1인 가구를 겨냥한 맞춤형 지원 공약을 내놨다. 전주 전체 세대의 40%를 웃도는 1인 가구를 위한 전담 지원체계를 만들고, 주거와 건강, 관계망, 안전까지 포괄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예비후보는 23일 전주시 1인 가구 지원 공약을 발표하고, 1인 가구 지원의 중심 기구로 ‘전주시 1인 가구 지원센터’ 설립을 제시했다. 전주시 1인 세대는 올해 2월 기준 12만6714가구로 전체 29만6772세대의 약 43%를 차지한다.

조 예비후보는 1인 가구 문제가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청년과 중장년층, 노년층을 아우르는 보편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책 방향도 주거권과 건강권, 관계 네트워크, 안전과 복지 강화 등 생활 전반을 포괄하는 방식으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주거 관련 법률·금융 지원과 교육, 외로움과 고립감 대응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 구성, 세대별·취향별 네트워크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약에 담았다. 특히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문제가 새로운 사회위험으로 떠오른 점을 들어 이를 행정 차원에서 적극 다루겠다는 점을 부각했다.

안전과 복지 분야에서는 1인 가구 응급 동행 서비스와 범죄 예방용 스마트 CCTV 등 안심 체계 구축, 반려동물 양육과 의료를 지원하는 공공케어 체계 마련도 제시했다.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생활 양식 변화까지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조지훈 예비후보는 1인 가구 문제를 단순한 복지 의제가 아니라 도시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정책 과제로 규정했다.

전주 전체 세대의 상당 부분이 이미 1인 가구로 재편된 만큼, 기존의 가족 단위 중심 행정만으로는 생활 불안과 고립, 안전 문제를 충분히 감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결국 이번 공약은 특정 계층 지원을 넘어 전주시 정책의 기본 단위를 바꾸겠다는 제안으로도 읽힌다.

조 예비후보는 “1인 가구가 더 이상 예외적 형태가 아니라 전주의 대표적인 생활 구조가 됐다”며 “생애주기와 생활 방식에 맞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만들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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