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필가들이 하나로 뭉쳐 전북 수필 문학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전북특별자치도수필가협회는 지난 2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수필 문학 단체로서 공식 출범했다.
이번 협회 창립은 도내 각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15개 수필 문학 단체와 400여 명의 문인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그간 분산되어 있던 수필 창작 공동체를 통합해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고, 창작 연구 및 교류의 장을 더욱 견고히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전북수필가협회는 기존 ‘전북수필문학회’를 확대 개편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전통성과 연속성을 계승했다. 앞으로 협회는 수필 창작 활성화, 회원 간 문학 교류 증진, 신진 작가 발굴 및 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며 지역 문학의 저변을 넓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윤철 회장은 “흩어져 있던 15개 단체의 마음이 모여 이제 하나의 큰 강이 되어 흐르기 시작했다”며 “창작 열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문학 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는 1부 창립총회와 2부 창립대회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정관 채택과 함께 부회장(김종윤·박경숙·이두현·이희석·정병남), 감사(정석곤·김미자), 사무국장(이종순) 등 주요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전북수필가헌장 낭독과 함께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협회에는 가톨릭문우회, 고창모양수필문학회, 전북문인협회 수필분과 등 도내 주요 수필 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향후 전북 수필 문학이 나아갈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