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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도서관과 학교가 손잡았다… 전주, 청소년 ‘읽는 도시’로 확장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3.25 15:47 수정 2026.03.25 03:47

솔내고와 협약 맺고 공동 추진
‘올해의 책’부터 독서대전까지
체험형 독서 프로그램 강화

전주시가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독서 인프라를 학교 현장으로 확장하며 청소년 인문교육 강화에 나섰다. 단순한 독서 권장을 넘어 체험과 참여 중심의 ‘읽는 문화’를 일상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는 25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전주 솔내고등학교와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서관이 축적해온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학교와 연결해 청소년들이 보다 폭넓은 독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학교 현장과 지역 독서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전주 올해의 책’ 프로그램과 연계한 100일 필사와 함께 읽기 활동에 참여하고, 전주독서대전 강연과 북마켓 등 주요 행사에도 직접 참여하게 된다.
도서관을 순회하며 체험하는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학교 내에서는 저자 초청 강연과 독서 콘텐츠 활동이 병행된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독서대전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추진되면서 기존 강의 중심의 독서교육에서 벗어나 활동성과 확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서관과 학교 간 협력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 도서관이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교육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하고, 학교는 이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인문적 소양을 높이는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영섭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도서관과 학교가 각각의 강점을 결합하면 청소년 독서교육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독서 인구 감소와 디지털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이 주도하는 독서교육 모델이 얼마나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전주의 이번 시도가 하나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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