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아동수당 지급 기준을 손질하며 지원 대상을 넓히고 금액도 올린다. 양육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춘 조치다.
시는 오는 4월부터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기존 만 8세 미만에서 만 9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원액도 상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아동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개편은 일회성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지급 연령을 매년 한 살씩 늘려 오는 2030년에는 만 13세 미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4월부터는 만 9세 미만 아동이 수급 대상에 포함된다.
그동안 지급이 중단됐던 2017년생 아동의 경우 1월분부터 소급해 지급된다.
지원 금액도 소폭 인상된다. 기존 월 10만 원에서 전주를 포함한 비수도권 기준 월 10만5000원으로 조정된다. 물가 상승 속에서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다.
다만 새롭게 대상에 포함되는 가구는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 보호자는 이달 31일까지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안내 문자에 회신해 계좌 등 정보 변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정보가 다를 경우 지급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수급 가구는 별도의 신청 없이 변경된 금액이 자동 반영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확대된 아동수당이 양육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기한 내 정보 확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