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재해예방사업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서며 안전관리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일 김성수 건설안전국장을 비롯한 재난안전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소지구와 월평지구 등 주요 재해예방사업 현장을 찾아 공정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방재시설의 공정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점검단은 먼저 평화동 신성공원과 학소제 일원에서 추진 중인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현장을 찾아 공정 보고를 받고, 터파기 구간의 토사 유출 방지 대책과 시설물 안전성을 집중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총 272억 원을 투입해 지하저류조 8200㎥와 우수저류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평화동 일대 상습 침수 문제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송천동과 전미동 일원 월평 재해위험개선지구를 방문해 배수로와 펌프장 설치 등 주요 공정을 확인했다. 총사업비 461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고지배수로 2.29km와 배수펌프장을 신설해 저지대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미비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 조치를 시행하고, 여름철 풍수해 대책 기간 동안 사업장별 밀착 관리와 비상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전주시는 총 9개 지구에서 약 2300억 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우수저류시설 설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등이 포함된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관련 사업을 순차적으로 완료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촘촘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학소지구와 월평지구 정비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방재 사업”이라며 “장마 전 주요 공정을 마무리하고 철저한 예찰과 대응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