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철도 대형사고에 대비한 현장 점검과 구조훈련을 실시하며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전북소방본부는 1일 최근 해외 철도사고를 계기로 도내 철도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익산역 일원에서 합동 특별구조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철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본부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시설 안전 상태와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이오숙 본부장은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사고 초기 대응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열차 운행 핵심 시설인 계전기실 등 주요 시설을 직접 확인하며 안전관리 상태를 살폈다.
특히 익산역 서부 주차장 인근 선로에서는 KTX 탈선을 가정한 민·관 합동 특별구조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객차 내부에서 척추 손상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실시됐으며, 구조대원들의 실전 대응 능력 점검에 초점이 맞춰졌다.
훈련에는 전북소방본부와 119특수대응단, 익산소방서, 코레일 전북본부 등 2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고 지점 접근로 확보, 공압 지지대와 에어백을 활용한 차량 안정화, 중증도 분류에 따른 응급처치와 들것 이송 등 핵심 구조 기술을 집중적으로 숙달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번 점검과 훈련을 통해 철도사고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오숙 본부장은 “철도사고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과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코레일 전북본부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철도 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