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우범기 예비후보가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에서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개선책을 내놨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작은 불편부터 해결하겠다는 ‘생활공약’의 일환이다.
우 예비후보는 2일 매립용 쓰레기 마대 규격을 다양화하고 판매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내용을 담은 생활공약 5호를 발표했다. 그동안 10L 단일 규격으로 운영되던 매립용 마대를 20L와 50L까지 확대해 시민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그간 저가 마대를 이용한 건축폐기물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단일 규격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을 처리하기에는 용량 선택의 폭이 좁아 불편이 이어져 왔다. 우 예비후보는 “불법투기는 단속으로 막고, 시민 편의는 별도로 보장해야 한다”며 규격 다양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구매 과정의 불편 해소도 함께 추진된다. 현재 일부 편의점 등 제한된 판매처로 인해 시민들이 마대를 구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온 만큼, 판매처를 확대하고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위치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대에 담을 수 있는 품목과 배출이 불가능한 항목을 명확히 안내해 혼선도 줄이기로 했다. 깨진 유리나 도자기, 타일 등 불연성 폐기물 처리 기준을 보다 분명히 알리고, 배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다.
우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은 거창한 정책보다 생활 속 불편을 얼마나 세심하게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민선 9기에는 작은 민원 하나도 놓치지 않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