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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우범기 “리처드슨홀 정신 잇는 교육공간 만들겠다”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4.07 17:35 수정 2026.04.07 05:35

신흥학교 교정에 학교복합시설 추진…도서관·자율학습실 중심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신흥학교 리처드슨홀의 역사성을 되살린 교육공간 조성 계획을 내놨다.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로 활용하는 공간으로 재해석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구상은 신흥중·고등학교 교정 안에 복합시설을 짓는 방식이다. 전주교육지원청과 전북교육청, 학교 측과 협의를 거쳐 부지를 정하고, 학생 중심의 시설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공간 구성은 도서관과 자기주도학습실 등 학습 기능을 중심으로 잡았다.

우 후보는 리처드슨홀이 지닌 상징성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3·1운동 시기의 항일 정신이 깃든 장소이자, 호남 기독교 교육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공간이지만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1982년 화재 이후 건물 대부분이 사라지고, 현재는 일부 구조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번 계획은 과거의 상징을 현재 교육환경과 연결하겠다는 데 방점이 찍힌다. 기념 시설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운영 역시 학교와 교육청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해 교육시설로서의 성격을 분명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우 후보는 “잊혀 가는 지역의 역사 자산을 교육 공간으로 되살리는 작업”이라며 “전주의 교육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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