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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독자기고

자살 예방,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6.04.09 14:48 수정 2026.04.09 02:48

김상규 김제경찰서 범죄예방질서계 경위

자살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공공의 문제로, 이에 대한 예방과 대응은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수행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경찰은 자살 위험 상황 발생 시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법령에 근거한 보호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 및 전문 상담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대상자가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사후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적 대응만으로는 자살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자살 예방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다.
주변인의 행동 변화나 정서적 이상 징후는 자살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평소와 다른 언행, 급격한 의욕 저하, 사회적 고립 등의 신호가 관찰될 경우 이를 간과하지 않고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위기상황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고하여 전문적인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살 예방은 특정 기관의 역할에 국한되지 않으며,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협력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일상속에서의 작은 관심과 배려가 모여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기반이 된다.
우리경찰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자살 예방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시민들 께서도 생명 존중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생명 보호는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기본적인 책무이며, 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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