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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월요시문학 <삶의 종착역>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6.04.12 16:29 수정 2026.04.12 16:29

 
삶의 종착역 - 윤연모 시인· 수필가
(前) 서라벌고등학교 교사


산다는 것은
아무리 아등바등해도
종착역은 죽음이다

저승행 열차표가 주어졌을 때
사람의 생生이 완성되고
이승의 삶도 평가받는다

어차피 흙으로 돌아가더라도
살아 있을 때 잘 먹고 잘 배설하려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양 애쓰는구나

호시탐탐 죽음이 삶을 노린다
뭘 어찌해야 잘 사는 것일까?



<시작 노트> 수많은 사람이 삶의 목표를 이루려 애쓰고 더러는 부귀영화를 꿈꾼다. 하지만 인생의 종착역은 죽음이다. 삶이 죽음을 통해 완성되고 평가되니, 죽음 앞에서 더욱 경건해지고 진정 무엇이 선(善)을 실현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윤연모 약력>
시인, 수필가, 번역가, 작사가, (前) 서라벌고등학교 교사
전북 전주 출생. 『창작수필』(수필, 1998), 『교단문학』(시, 1999)으로 등단.
서라벌고교 정년 퇴임(2021)하고 녹조근정훈장을 받음. 서울시교육감상, 제5회 시예술상,
제30회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상, 한국교육신문 ‘교단 수기 공모’ 금상, 등 수상.
시집 『어머니의 시간여행』 외 6권, 수필집 『몽골 샌듄에서 낙타를 타다』 외 4권,
시와 수필집 『나의 스승, 나의 아버지』, 번역서 『리고베르타 멘츄』(1993).
시가곡 모음집(CD)‘윤연모 詩가곡 제1집 『구름 향기』(2009),
제2집 『춤추는 물고기의 노래』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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