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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공연

무주산골영화제 손구용 감독 선정…작품세계 집중 조명

조경환 기자 입력 2026.04.13 17:39 수정 2026.04.13 05:39

상영·사진전·라이브 연주까지…입체적 프로그램 구성
풍경·산책·응시로 풀어낸 감각적 영화미학 주목



초여름 대표 영화축제 무주산골영화제가 차세대 감독 조명 프로그램을 통해 동시대 한국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선보인다.

제14회 무주산골영화제(6월 4~8일)가 한국 영화감독 특집 프로그램 ‘넥스트 시네아스트’의 올해 주인공으로 손구용 감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넥스트 시네아스트’는 자신만의 영화 언어로 한국 영화미학을 확장하는 감독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동시대 영화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핵심 섹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손구용 감독은 장편 데뷔작 ‘오후 풍경’(2020)을 비롯해 ‘밤 산책’(2023), ‘공원에서’(2024) 등 장·단편 작품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의 영화는 사건 중심의 서사보다 ‘풍경’과 ‘응시’, ‘산책’의 시선을 통해 감각적 경험을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작품성은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꾸준히 주목받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총 5편의 장·단편 영화 상영을 비롯해 사진 전시, 실내 연주 상영, 토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가 함께 운영된다.

특히 무성영화 ‘밤 산책’의 라이브 연주 상영과 창작자·평론가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토킹시네마 등은 관객에게 색다른 영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손구용 감독의 작품 세계를 다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기회”라며 “풍경과 텍스트, 응시가 결합된 새로운 영화적 감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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